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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오년을 돌아보고 정미년을 맞이하는 법
운팔원 편집팀
연말이 다가오면 한 해를 돌아보게 됩니다. 사주로 보면 2026년은 병오년(丙午年), 2027년은 정미년(丁未年)입니다.
병오년은 어떤 해였을까
병(丙)은 태양 같은 큰 불, 오(午)도 한여름의 불입니다. 하늘과 땅이 모두 불의 기운인 해였지요. 불은 드러내고, 퍼지고, 빠르게 움직이는 기운입니다.
그래서 올해 유난히 일이 빠르게 돌아갔다거나, 드러나는 일·관계가 많았다고 느끼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겁니다. 반대로 사주에 물의 기운이 많은 분들은 올해가 생각보다 덜 뜨겁게 지나갔을 수도 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는 세 가지 질문
- 올해 새로 시작한 것은 무엇이었나요? — 불의 해에 시작한 일은 내년에 모양을 갖춥니다.
- 올해 지나치게 쓴 것은 무엇이었나요? — 힘, 돈, 마음. 불의 해는 소진도 빠릅니다.
- 올해 드러난 나의 모습 중 지키고 싶은 것은? — 남기고 싶은 것을 고르는 것이 정리의 시작입니다.
정미년은 어떤 해일까
정(丁)은 등불 같은 은은한 불, 미(未)는 여름 끝자락의 흙입니다. 불의 기운이 이어지되 병오년보다 한결 부드럽고, 흙이 그 열기를 받아 단단하게 다지는 모습입니다.
크게 벌인 일을 다지고 갈무리하는 해로 읽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같은 해라도 사주에 따라 무게가 다르게 느껴집니다. 내 사주의 오행과 지금 지나는 대운에 따라 정미년이 시작의 해가 될 수도, 정리의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
새해 운세는 좋은 말만 골라 듣기보다, 어느 시기에 힘을 쓰고 어느 시기에 쉬면 좋을지 달력처럼 보는 것이 쓸모 있습니다. 한 해의 흐름을 미리 알면 같은 노력을 더 알맞은 때에 쓸 수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