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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 겨울 물의 기운이 시작될 때
운팔원 편집팀
11월 초, 달력에 입동(立冬)이 보이면 사주의 계절은 겨울로 넘어갑니다. 아직 단풍이 남아 있어도 기운의 흐름으로는 이미 겨울의 문턱입니다.
사주에서 겨울은 '물'의 계절
오행으로 겨울은 수(水)의 계절입니다. 물은 아래로 스며들고, 고요히 모이고, 다음 봄을 위해 저장합니다. 그래서 겨울은 밖으로 크게 벌이기보다 안으로 정리하고 채우는 시기로 읽습니다.
명리에서 한 해의 달은 절기로 나뉩니다. 입동부터 대설 전까지가 해월(亥月), 대설부터 소한 전까지가 자월(子月)입니다. 해(亥)와 자(子) 모두 물의 기운을 담은 글자입니다.
물의 계절을 지내는 법
- 속도를 한 칸 낮추기 — 가을까지 달려왔다면 이제는 마무리와 점검의 시간입니다.
- 배우고 쌓기 — 물은 지혜의 기운이기도 합니다. 책 한 권, 미뤄 둔 공부를 시작하기 좋은 때입니다.
- 잠과 쉼 챙기기 — 해가 짧아지는 만큼 몸의 리듬도 일찍 저무는 쪽으로 맞춰 주세요.
- 내년 계획의 씨앗 고르기 — 겨울에 고른 씨앗이 봄에 싹을 틔웁니다.
사주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겨울
사주에 물의 기운이 이미 많은 분은 겨울이 유난히 가라앉게 느껴질 수 있고, 불의 기운이 많은 분은 오히려 차분해지는 겨울이 반가울 수 있습니다. 같은 계절도 사람마다 다르게 지나가는 이유입니다.
계절이 바뀌는 입동 무렵, 올해 남은 두 달을 어떻게 보낼지 천천히 그려 보세요.
